언론 Commuication & Jornalism 썸네일형 리스트형 [CJI THINK] 보수 언론이란 게 무엇인가요? CJI THINK '보수 언론'이란 게 무엇인가요? '보수 언론' 이라는 개념은 쉽게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그래도 개념을 좁혀보자. 일명 비판적 합리주의의 선도적인 이론가로 칼 포퍼(K. Popper)가 있다. 그는 발전적인 의미 보다는 단순히 변화에 그치는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말했다. 검증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류임을 밝혀 반박을 통해서 새로운 자연과학적인 가설과 이론에 이르는 논리인 것이다. 예컨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검은 백조를 발견함으로써 '모든 백조는 희다' 라는 일반 명제가 부정된다. 이처럼 이 명제의 오류를 밝힘으로 '희지 않은 백조들이 있다'는 실제적인 명제를 이끌어 낸다. 모든 기존의 논박을 극복했을 때. 가설이나 이론은 진리로, 또는 입증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23] KBS 정연주 & 국민 알권리 언론의 발자취 자료 23 KBS 정연주 & 국민 알권리 (구제목 : KBS가 국민 알권리 무시하는 언론보다는 낫다) KBS 정연주 사장은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경영적자 책임 등으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찬반양론이 거세다. 정치적인 사안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정 사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BS 경영진은 지난 5년간의 경영성과를 내세우며 정 사장의 경영책임론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 등 야권은 방송법상 대통령이 해임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등은 정 사장이 코드인사의 대명사, 편파방송, 무능경영, 검찰·감사원의 조사를 거부하는 초법 행위로 해임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22] 시사저널 기자 여러분께 올리는 글 언론의 발자취 자료 22 시사저널 기자 여러분께 올리는 글 (구제목: 한국언론연구소가 “시사저널 기자 여러분께 올리는 글”) 시사저널 편집국 기자님. 지난해 6월 삼성 관련 기사가 인쇄소에서 삭제된 사건으로 경영진과 갈등을 빚다가 결국 길거리로 나앉고 말았네요. 한국언론연구소는 시사저널 기자 여러분께 '경제권력 감시의 파수꾼'으로 끝까지 버티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비록 언론의 자유만큼 책임을 생각하는 독립언론을 추구하다가 펜대가 꺾였지만, 정론을 지켜온 시사저널 기자 여러분들 곁에서 작은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언론연구소도 이 같은 사태 등에 대해 고민하다가 2004년 10월에 설립된 연구기관입니다. 미흡하나마 한국언론연구소는 지난해 경영진, 편집권의 갈등과 언론의 본.. 더보기 [CJI THINK] 여성 세례 그리고 페미니즘 CJI THINK 여성 세례 그리고 페미니즘을 다시 생각해본다 여성이 요즘처럼 우대 받은 적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정치적인 논리를 접는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만큼은 그렇다. 페미니즘이 지난해 빈번한 검색어로 등장했고, 기업 정당 대표로도 여성이 지목된 경우도 많지 않았다. 고대근동 당시 사회는 여성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었다고 한다. 절대로 여성과는 오랜 동안 대화할 존재로 부적합다고 까지 했었다. 그렇다 보니 당시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아기조차도 부정하다고 봤던 것이다. 비합리적인 논리이다. 고대근동의 사상적 배경으로 태동한 기독교는 이를 받아들여 여성으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더럽고 부정하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당시 여론이었고, 지금도 세례는 물로 더러움과 죄를 씻듯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21] 청와대 정책소식지 심층분석 필요 언론의 발자취 자료 21 청와대 정책소식지 심층분석 필요 한국언론연구소 대표메일에 청와대에서 보낸 정책소식지(57호등)가 있었다. 청와대는 5월4일 발간된 정책소식지(57호)에서 콘텐츠 산업의 시장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3년 후 1인 창조기업을 5만개로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창업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콘텐츠 벤처 스튜디오를 설치할 것 등도 계획했다. 이대로만 된다면, 아마도 콘텐츠 산업만으로도 청년실업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 영화 등 콘텐츠 산업은 청와대와 정부 주도형이라기보다는 민간(개인기업)이 ‘알아서’(?) 투자하다가 빚더미에 파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출판 신문 산업은 사양 산업이라고까지 운운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청와..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20] ‘범여권 응집’ 판타 레이 언론의 발자취 자료 20 ‘범여권 응집’ 판타 레이 (舊 제목: 박의 거부권행사, 범여권 응집 판타레이)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001 자연계는 항상 변한다. 이렇게 일정한 모습으로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창한 그리스 식민도시 에페소스 왕족가문의 사상가 헤라클레이토스가 있었다. 이 같은 그의 내용은 ‘만물은 유전한다(panta rhei, 판타 레이)’라는 말로 우리의 귀에 익숙하다. 대부분 일들에 변화를 예고한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흐르지 않는 썩은 고인 물에 아무도 자신의 발을 담구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기득권, 전통이나 혹은 정통을 지키려는 보수라도 겪을 수밖에 없는 만물의 이치인 셈이다. 010 지난 4월이었다. 갑작스레 고인 물을 청산이라도 하듯, 당 내..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19] 논란증폭 ‘다이빙벨’, 청와대 공식 입장 듣고 싶다 언론의 발자취 자료 19 논란증폭 ‘다이빙벨’, 청와대 공식 입장 듣고 싶다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아무리 인간을 위한 과학기술이라도 결코 중립적일 수 없다는 서글픈 말이 있다. 기술공학의 힘으로 창조해낸 장치나 장비는 현실 사회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러한 사회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둘러싼 이론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예컨대 국제적인 규모에서 대체에너지 개발 등이, 이에 호의적인 정부 입장과 달리 여러 사익에 맞부딪쳐 현실에선 순조롭지만은 않을 수 있다. 개발 규제기준도 모호한 경우도 더러 있다. 이를 대변하듯 겉으론 인명구조장비에 불과한 ‘다이빙벨(잠수종)’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철수한 지금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18] 교수들의 ‘책임면피용’ 시국선언 언론의 발자취 자료 18 교수들의 ‘책임면피용’ 시국선언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논쟁을 기억하는가. 당시 ‘민중의 함성이 헌법’이라는 한 대학 교수의 주장과 ‘실정법은 민중에 의해 거부될 수 없는 것’이라는 어느 판사의 입장이 큰 논란거리로 등장했었다. 개혁과 혁명의 문제로 극렬화 됐지만, 결국 대통령직은 그대로 유지된 채 마무리됐다. 그 후 교수들의 작고 큰 시국선언이 있어왔고, 나름대로 사회를 재조명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연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사건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데다가, 원인 규명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차적 책임을 세월호 선장 선원과 청해진해운에 돌렸다. 그리고 스스로의 반성..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