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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세례 그리고 페미니즘을 다시 생각해본다
여성이 요즘처럼 우대 받은 적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정치적인 논리를 접는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 만큼은 그렇다.
페미니즘이 지난해 빈번한 검색어로 등장했고, 기업 정당 대표로도 여성이 지목된 경우도 많지 않았다.
고대근동 당시 사회는 여성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었다고 한다.
절대로 여성과는 오랜 동안 대화할 존재로 부적합다고 까지 했었다.
그렇다 보니 당시 여성으로부터 태어난 아기조차도 부정하다고 봤던 것이다. 비합리적인 논리이다.
고대근동의 사상적 배경으로 태동한 기독교는 이를 받아들여 여성으로부터 아기가 태어나면,
더럽고 부정하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당시 여론이었고, 지금도 세례는 물로 더러움과 죄를 씻듯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부정적인 더러움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정결의식인 (유아)세례를 아기에게 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세례가 행해진 것이다. 마치 의무처럼 말이다.
지금도 이 같은 의식은 교회에서 아무 비판없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싫다고 하거나, 단지 관습이나 습관일 뿐이라고 주장하면, 감정에 호소하거나, 마녀사냥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의 교회는 아직까지도 여성을 부정하다고 보고 있는 걸까. 거기에서 태어난 아기도 부정하다고 보는 식이된다니, 어불성설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이에 대해 말하는 이는 없다. 단지 전통이 정통이 되어가는 식이다.
시대착오적인 이같은 정결의식에 대해 언론은 무어라고 말할까. 겉으론 침묵이 정답일런지도 모른다. 마치 여성이 페미니즘을 언급하는데도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처럼.
어떻게 여론형성 해 나가야할지,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고민부터 앞서게 된 것이다.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궁금하다. 세례는 여성으로 국한된 개념 출발이 아닌, 인간의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가 새롭게 부여되도록.
CJI 연구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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