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CJI 투자] 장기 투자가 옳은가요? [CJI 투자] 장기 투자가 옳은가요? 데이 트레이드 스윙 트레이드 저널 인베스트먼트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가치투자연구실 코로나19 확산 세임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전제이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 2월초중순 주가를 단지 회복한 것일 뿐이다. 만일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주가는 지금 보다 훨씬 더 고공 행진하는 양상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주가를 차트로 분석해서 예측하는 기존 방식 등은, 코로나19 등의 천재지변이나 급등한 영업이익 등의 호재 앞에선 무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지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가 사실상 투자자 심리 한구석에선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 불안한 투심으로 작용된다. 결국 뜻하지 않게 수익이 마이너스임에도 손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더보기 [Social Fantasy39]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제5장 사라진 이들에게 기도를 1 태양 빛이 나를 따갑게 비춰왔다. 나의 어머니의 인기척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단지, 거실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올 뿐이었다. 내 귀는 여느 때보다 더 밝아졌다. ‘뭘까?’ 이젠 더 이상 놀랄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어제보다는 내 몸이 좀 무거워졌다는 느낌은 확실했다. 일어서려는 순간 내 몸에서 ‘퍼드덕’ 소리가 났다. ‘이건 또 뭐야.’ 억지로라도 나의 달라진 온몸을 일으켜 세웠다. 어지러웠고 무거웠다. 구석진 벽 거울에 힘겹게 다가가 내 모습을 비춰봤다. 밤새…… 내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크게 자라고 만 것이다! 그것도 화려하고 신비스럽기도 한 에메랄드빛 날개.. 더보기 [Social Fantasy38]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8 나는 조변림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새들의 서식지’에서 일어난 궁금증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날개 달린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들이 몹시 궁금했다. 그리고 그 어느 것보다도 실비아가 나 말고도 중년의 한스 선생님에게 관심을 보였다니, 그 또한 실신할 정도였다. 그가 갖고 있는 두 문서들 중에 나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크리스 왕국’이 분명 이 같은 의문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가 당장이라도 말해줄 것 같은 ‘크리스 왕국’, 하지만 그것의 비밀을 알기 위해 언제까지 그의 말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 나는 조급한 마음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그 문서를 내 손 안에 넣.. 더보기 [Social Fantasy37]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7 뭔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우리 뒤에서 달려드는 게 아닌가. 그 순간 통로 밑에서 돌고 있던 대머리 독수리가 날개로 우리를 감쌌다. 독수리는 우리를 보호해주려고 한 몸부림이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구하지 못하고 그것의 목이 잘려나가고 말았다. 대머리 독수리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통로 바닥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 떨어졌다. 비겁하게도 날개 달린 한 사람이 우리 뒤에서 한 짓이었다. 그것도 칼날 같은 예리한 날개로 말이다! 조금 전에 총에 맞아 눈이 먼 날개 달린 사람들 중에 하나가 분했는지 깨어나자마자, 앞뒤 안 가리고 우리를 공격해온 것이다. 멀찌감치 독수리의 시신이 보였다. 훤히 드러난 그의 주름 잡힌 .. 더보기 [Social Fantasy36]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6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무 꼭대기에서 정체불명의 반나체의 한 사내가 땅 아래를 향해 급속히 떨어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땅 아래로 바람이 일고 있는, 그쪽으로 내 머리와 눈이 ‘홱’ 돌아갔다. 자살인가? 아깝고도 슬픈 목숨이었다. 이런 섣부른 판단도 잠시뿐이었다. 갑작스럽게 그의 어깨 양쪽에서 날개가 쭉 펴지더니, 잔잔한 바람을 몰아 일으키면서 날아올랐다. 그는…… 날개 달린 사람이었다! 한스 선생님의 말은 거짓이 아닌…… 틀림없는 사실이었던 거다. 그런데 그 날개 달린 사람이 정말 무시무시하게 칼처럼 예리한 날개를 휘저으며 우리를 향해 날아 내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 ‘우와! 정말 어깨에 날개 달린 사.. 더보기 [Social Fantasy35]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5 한스 선생님과 나는 그렇게 한참을 갔다. 그는 가는 도중에 내가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 있는 질문들을 내놓고,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기독교의 신의 아들로 불리는 ‘예수’가 과연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등등의 질문들은 나를 미지의 고대 근동 시대로 안내했다. 그는 그 시대의 문둥병은 요즘과 달리 죄를 많이 지은 자들만이 걸리는 병으로 여겼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문둥병에 걸린 자들을 죄인으로 치부한 당시 사회를 현란하게 비판해 갔다. 그러고 나서 예수가 병을 낫게 했다기보다 ‘문둥병 환자는 죄가 없다.’는 정결의식을 베풀었다는 역사적인 해석을 전해줬다. 그는 내가 그의 말을 듣고 나서 자료와 증거를 요구하.. 더보기 [Social Fantasy34]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4 지하 천장에서 삼엄할 정도로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나는 듯했다. ‘날개 달린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하러 오는 건가?’ 나는 섬뜩했다. 날개를 푸드덕거리는 물체들이 나를 향해 돌진해오는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웅크리며 눈을 감은 채 비명을 질러댔다. 이 자리를 박차고 냅다 도망가고도 싶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 뛰고 있었고, 내 눈마저 쉽게 떠지지 않았다. 작년 봄 방학 때 겪었던 비행기의 ‘버드 스트라이크’ 같은 정신적 충격이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한스 선생님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듯했다. ‘그는 나를 .. 더보기 [Social Fantasy33]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3 “조금 전에 왜 날 찾아오게 됐다고 했지? 아빠 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아, 맞다.”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내 머리를 ‘톡’ 쳤다. 아마도 내 머릿속이 온통 이 신비로운 통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여러 걱정거리들을 잠시 잊고 있었던 거였다. “조변림 사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고요, 또…… 선생님이 저의 아빠를 아실 것 같아서요.” “조변림에 대해선 날 따라오면 되고. 근데 네 아빠를, 내가?” “아빠도 한국국립대학에서 조류학을 전공하셨어요.” “와아, 그래. 너랑 인연이 참 깊네. 너의 아빠의 성함이……?” “김…… 찬…….” “김찬휘?” 그는 내 대답이 차마 끝맺기도 전..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