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CJI 산책] 거꾸로 세상을 본다면 : 학교 성적표 & 월급 명세서 CJI 산책 거꾸로 세상을 본다면 학교 성적표 & 월급 명세서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당신의 자녀가 학교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뭐라고 이들에게 말할 건가요? 얼른 보여달라며, 호통을 칠 경우가 많겠죠. 하지만 자녀는 당신의 성적표일 수 있는 '월급 명세서'를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보여달라고 떼를 쓴다면, 버릇이 없는 아이로 어느새 둔갑해 버린답니다. 우리가 평상시 '보호자와 피보호자'라는 나름의 물러설 수 없는 권위에 대해 간혹 틀릴 수 있다거나, 무엇이 옳은지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일까요? 자녀가 당신의 과거 학창시절 성적표를 보여달라고 강요한다면, 뭐라고 할 건가요? 논리와 감정, 혹은 권위의 맞대결을 보는 듯합니다. 방과후 교실 청소도 또 하나의 사.. 더보기
[CJI THINK] 자한당 해산 국민청원 100만, 우리의 길은 뭘까? CJI THINK 자한당 해산 국민청원 100만, 우리의 길은 뭘까? 선거제 개편안 등 신속처리 안건, 일명 패스트 트랙. 요즘 이를 둘러싸고 국회에선 몸싸움도 치열하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해산 청와대 국민청원도 게시판 서버를 다운시키는 등 청원 인원 30만, 50만을 며칠 전 이미 돌파해 8일만에 100만이 넘어섰다고 한다. 우려는 없는 건 아니다. 정치영역과 종교영역은 엄연히 다를 수 있어서이다. 다양한 복수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있지 않은가. 불법이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난 형식적인 해석이다. 자한당 민주당 등이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의 거시적인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게 궁금하지 않은가. -편집자 주-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 개인적으로도 다른 길을 모색..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43] 우리는 대중을 믿어야 하나 : '정준영 슈퍼스타K4' 닮은 죽은 실력자 사회? 언론의 발자취 자료 43 우리는 대중을 믿어야 하나 : '정준영 슈퍼스타K4' 닮은 죽은 실력자 사회? (구 제목: '슈퍼스타K4' 닮은 죽은 실력자 사회?)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정준영 단톡방'으로 말들이 많다. 성관계 몰카 촬영 논란도 있다. 이유가 뭐든 가수 정준영 씨는 슈퍼스타K4에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로서의 실력에 대해 논란은 있었으나, 대중은 그를 선택했다. 에능계에서도 그는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일순간에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대중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를 과거 글로 대신했다. -편집자주- 001 ‘슈퍼스타K4’가 정준영의 합격으로 말들이 많다. 지난 10월26일 엠넷 생방송 경연에서 음 이탈을 보이는.. 더보기
[CJI 산책] "여름을 가다리다" CJI 산책 "여름을 가다리다" 어느덧 봄이 왔고, 여름이 기다려집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빨리 이 찌는 듯한 더위가 지나 갔으면 했었는데요, 지금은 날씨가 가끔 쌀쌀할 때가 있어서 인지, 좀 더 따스한 햇빛이 그리워집니다. 얄미운 여름을 힘들어 했지만, 이를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연구소 아이들과 전라도 부안 아이들이 만나 부안의 자연과 한번 신나게 놀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젠 이들도 어엿한 고등학생들이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빠르다는 게 또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삶을 살려면, 이들도 먼저 억울한 자신의 마음, 주변 세상과 싸워야 하겠죠. 문 열고 집을 나서자 마자 많은 이들의 모가 난 성격과도 부딪혀야 하고요. 답답한 대화와 소통도 견뎌내야 하거나, 정확하게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데.. 더보기
[CJI 강의] 천민자본주의 국가 & 북구형 복지국가 CJI 강의 천민자본주의 국가 & 북구형 복지국가 자본주의는 역사 흐름에 따라, 천민자본주의형 국가와 북구형 복지국가로 발전해 갔다. 천민자본주의형 국가는 '독점 투기 과소비' 등의 특성을 갖고 있는데, 이로 인해 불평등이 심해졌다. 이 국가는 학자들 사이에서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와 가끔 비교, 대조되기도 한다. 반면에 북구형 복지국가는 사회복지제도를 실시한 스웨덴 등의 북구유럽 국가들을 말하는데,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장점을 살려 노동 근로계층의 경제 수준을 중산층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시장 경제원리를 처음 주장한 아담 스미스는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국가 권력이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도 가격조정 기능인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 알아서 경제 활동을 최적으로 조절해 준다고 했다. 이 같은 자유방임주의 아.. 더보기
[CJI 강의] 인터넷 광고에 담긴 생각의 파편들 CJI 강의 인터넷 광고에 담긴 생각의 파편들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전국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까? 거의 없을 듯싶다. 인터넷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고 만 것이다. 미국 역사 사상가 포스터. 그는 정보 양식의 단계를, 의사소통이 매개체를 중심으로 하여 대면적이고 구어적으로 매개된 의사소통하는 말의 시대, 그리고 인쇄를 매개로 하여 글로 씌어진 의사소통하는 글의 시대, 끝으로 전자적으로 매개된 의사소통인 전자언어의 시대인 3단계로 나눴다. 요즘 세태를 보면, 그 예측이 빗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포스터의 주장과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볼 때, 토마스 쿤의 표현대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우리 사회는 전자사회로 전이돼 전자언어시대에 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42] '챔피언스 리그 결장' 박지성의 축구로 인생을 배우다 언론의 발자취 자료 42 '챔피언스 리그 결장' 박지성의 축구로 인생을 배우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게다가 You Know what? we, re gonna win!(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 거라는 걸)이라는 명언도 남겼다.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였다. 손흥민 선수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그런데 연륜에 있어 앞선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 선수가 있다. 그는 그의 축구 선수로서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의 축구로부터 인생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훗날 손흥민 선수에게서도 그의 축구로부터 인생이 무엇인지 배우고 깨닫고 싶다. 여기선 박지성의 축구 인생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신(神)의 위대한..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41] 조선일보의 미완성 기사 ‘(세월호)참사후 진도체육관서...’ 언론의 발자취 자료 41 조선일보의 미완성 기사 ‘(세월호)참사후 진도체육관서...’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 ​001 조선일보의 8월27일자 인터넷판 기사는 미완성 보도라는 오명을 남길 여지가 있다. 한 기사에 두 가지 ‘아젠다’가 뒤섞여 리드문도 두 개로 처리되어 있는 듯했다. 심지어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 김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해명이 부분적으로 게재되어있지 않아 기사의 요지와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게 그 이유다. 그러다보니 여론몰이용 보도로 전락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010 이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가 과거 진도체육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