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Novel & BooK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5]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2 2 '에메랄드 빛 여인이 내 눈에 들어왔다' “가온아! 얼른 일어나렴.” 잔뜩 찌푸렸던 내 눈이 활짝 열렸다. 어머니의 목소리 같았다. 숨 막히는 어두컴컴한 암실 밖으로 급하게 뛰쳐나온 듯했다. “일어나라니까!” 이번엔 그녀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그때서야 나는 눈을 뜰 수 있었다. “엄마, 나 살았어? 여긴 어디지?” “어디긴 어디야. 정신 좀 차려! 다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되돌아가고 있어. 새들 때문에 죽을 뻔했다니까. 망할 놈의 새……. 하늘이 도왔어.” 그녀의 목소리는 윽박지르듯 격양되어 있었다. 나는 영문도 모르는 채, 이리저리 목을 돌려가며 눈이 빨갛게 충혈될 정도로 두리번거렸다. 약간 찌그.. 더보기 [Social Fantasy4]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제1장 희미한 기억 속에서 1 인천 국제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OZ8909편. 여객기는 어젯밤부터 그칠 줄 모르는 가랑비를 스치며, 거침없이 활주로를 지나 날아올랐다. 비행선 아래에서 엔진이 포효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꺼진 지 오래된 내 호주머니 속 휴대 전화기의 벨소리가 마치 꿈틀거리며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우와! 새 등에 올라타면 이런 느낌이겠지. 마치 흰 몸에 검은 날개깃을 가진 황새 같아.” 승객들은 저마다 여객기가 새처럼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흠, 새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면서…….’ 나는 어른처럼 헛기침하고 이들의 탄성을 능글맞게 웃어 던졌다. 맑게 닦인 창문 .. 더보기 [Social Fantasy3]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근 거 : 클레멘스의 예언 전문 #1. 서막 기원전 305년 11월 초, 캄캄한 어느 늦가을 밤. 차가운 칼바람이 불었다. 피바람도 거셌다. 어디에도 나약한 자들을 위한 배려와 용서는 없었고, 육신과 마음의 상처만이 가득했다. 모든 일들이 막막하기만 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의 부하로 알려진 프톨레마이오스 장군 때문이었을까? 그는 가차 없이 나약한 이들의 소중한 걸 빼앗고, 스스로를 ‘구원자’로 칭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게다가 그는 예리한 눈매를 드러내며, 신의 형상이 그려진 고액의 화폐를 축적하여, 그 돈으로 새 발톱처럼 날카로운 막강한 군사무기까지 사들였다. 당연히 이웃 나라의 여린 여자마저도 그의 차지가 됐다.. 더보기 [Social Fantasy2]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프롤로그 새벽녘부터 잿빛으로 짙게 깔린 안개가 몹시 오싹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 사라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조류학자의 꿈을 키워 온 김찬휘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며, 서둘러 안개등을 켠 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들어섰다. 오늘이 바로 어렸을 때부터 갈망한 조류학 박사논문 심사를 받는 날이지만, 짙은 안개로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듯했다. 심지어 그는 교통체증이 심한 오전 때에 논문심사 시간이 잡혀 있는 터라, 바삐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힐끔 쳐다본 자신의 손목시계가 심사시간까지 20여 분도 채 남지 못했다는 걸 알고는, 순간 그의 목덜미가 뻣뻣해지면서 식은땀이 배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가속 페.. 더보기 [Social Fantasy1]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카나리아의 흔적'은 이미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있고, '사회성이 녹아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CJI 연구소 콘텐츠에 게재합니다. 저자는 이윤영 소장입니다. 그는 현재 한국언론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정책비평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가치 투자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배 대학생토론 심사위원, 한국정책방송 KTV 캠퍼스토론 심사위원과 생방송 문화소통4.0 등에 출연했다. 고교 학생회장 토론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때 21세기한국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었고, 협성대 경영대학 광고홍보영상학부에서 강의를 했다. 내일신문 수습기자를 거쳐 한국경제신문 자매지 정경팀장, 정책전문.. 더보기 판타지 소설 '카나리아의 흔적' 서평 소개 합니다 1,2 편 판타지 소설 '카나리아의 흔적' 서평 소개 합니다 1편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해준 책 ‘카나리아의 흔적’" 글쓴이 아이디 hdk1004a9 카나리아의 흔적 "너라는 빛이 내 눈을 멀게 했다" 살다보면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내 나이 스물하나. 난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또 고민을 해왔다. 하루 이틀…. 그렇게 매일 생각하고 고민해도 답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었다. 언젠가 한번 나에게 특별한 능력, 혹은 명예나 권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특별한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그 능력으로 하나씩 하나씩 나의 욕망을 채우거나 명예와 권위로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 될 수 있을 테니까. 날개달린 사람 "페나" 들이 자신의 능력..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