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카나리아의 흔적' 서평 소개 합니다 1편
"나의 생각을 바꾸게 해준 책 ‘카나리아의 흔적’"
글쓴이 아이디 hdk1004a9
카나리아의 흔적 "너라는 빛이 내 눈을 멀게 했다"
살다보면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내 나이 스물하나.
난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또 고민을 해왔다.
하루 이틀…. 그렇게 매일 생각하고 고민해도 답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었다.
언젠가 한번 나에게 특별한 능력, 혹은 명예나 권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특별한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그 능력으로 하나씩 하나씩 나의 욕망을 채우거나 명예와 권위로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 될 수 있을 테니까.
날개달린 사람 "페나" 들이 자신의 능력을 사회적 냉대 때문에 숨기고 살아야한다는 것은, 이러한 점에서 나에겐 충격적으로 다가온 구절이기도 하다. 일반 보통의 사람들과 조금만 달라도 색안경을 쓰고 보듯이, 사람이 날개가 달려있다면 색안경 그 이상으로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의 탈을 쓰고 있고 우리와 같이 말을 하고 밥을 먹고 모든 것이 똑같지만, 단지 날개가 있을 뿐 사람과 외관은 너무나 흡사하다.
그 능력을 인정해주고 같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노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이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그들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느껴졌다. 특히 실비아와 주인공 가온의 대화에서 많이 느껴졌다. 하지만 저자의 생각처럼 나 또한 어딘 가엔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있는 날개달린 사람들 "페나"가 존재 할 것이라 믿는다.
책을 읽는 동안 흥미진진하고 전개도 빨라 재미있었다. 처음 김찬휘의 살해를 시작으로 연속적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
그 범인은 날개달린 사람들 "페나" 일까? 그 페나들은 도대체 누구인 거지? 주인공 가온은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것인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추리하며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해 시간이 남을 때마다 틈틈이 읽다보니 일주일도 안 걸려 다 읽어버렸다. 또한 책의 구성이 주로 읽어오던 소설책들과의 구성과는 달라 저자의 독창성에 감탄했다.
계절이 빠르게 바뀌어 푸른 잎이 노란 잎으로 바뀌고 있는 이때에 카나리아의 흔적을 읽으면서 주위에 소외된 연락을 오래하지 않았던 친구들 혹은 지인 친인척들에게 한번쯤 안부전화를 해보는 것이 어떠할 런지.
혹시 모르는 것 아닌가?
내 주위 가까운 주변사람들이 날개달린 사람, 사회적 냉대가 무서워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있는 "페나" 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 인천 국제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OZ8909편.
여객기는 어젯밤부터 그칠줄 모르는 가랑비를 스치며, 거침없이 활주로를 지나 날아올랐다. 비행선 아래에서 엔진이 포효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 카나리아의 흔적 중에서
# 2편
첫 페이지에서부터 추리 소설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판타지 소설이었다.
최근 시중에 난립하고 있는 뻔하디 뻔한 내용의 판타지와는 다른..
가볍게 읽어서,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이번 달에 들어와 읽은 조정래 선생님의 정글만리에 이어서 두번째로 나를 깨워준
책이다. 강 추~
CJI 연구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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