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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ducation

[CJI 산책] 배려와 헌신한다는 거, 이젠 그만해야겠지 CJI 산책 배려와 헌신한다는 거, 이젠 그만해야겠지 이윤영* 삶을 살려면 먼저 억울한 마음과 싸워야 한답니다. 문을 열고 집을 나서자 마자 많은 이들의 모가 난 성격과, 바늘처럼 아픈 말들에 상처가 나며 부딛히게 될 거예요. 그들의 이기성과도 싸워야 하고요. 자신의 것도 왜곡되어 좋지 않은 소문으로 퍼져나가겠죠. 견디기 어렵습니다. 누구는 견디지만요, 이건 재능일 겁니다. 그렇지만 참고 견디다가도 어느 순간 망설임없이 그들과 이별을 생각하게 되고, 세상과도 결별하려는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요. 떠나고 싶을 거예요. 무작정 어딘가로. 사랑한다는 것은 노력이 아니겠죠. 배려도 아닐 겁니다. 하물며 보이지 않게 배려하고 헌신한다해도, 알아주는 이 없어요. 자신의 모습만이 중요한 거겠죠. 이별을 늘 연습해야 .. 더보기
[CJI 강의] 기능론적 관점 & 갈등론적 관점 CJI 강의 기능론적 관점 & 갈등론적 관점 사회 계층 현상에 대한 관점 중에 기능론적 관점과 갈등론적 관점이 있다. 기능론적 관점은 사회 계층 현상의 발생 원인이 개인의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능력이 있으면 정신적인 노동자인 의사나 판검사를 하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육체적인 노동자인 환경 미화원 등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관점은 일에도 중요도의 차이가 있어 사회 유지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현상이다. 개인의 기여도에 따라 합리적인 보상을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이렇게 역할 기능에 따라 보상을 달리 하며 사회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관점인 갈등론적인 관점이 있다. 사회문화 문제 8번> 사회 계층은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나뉘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보기
[CJI THINK] 야누스적 사랑 CJI THINK 야누스적 사랑 야누스적 사랑이란 말이 있다. 이 사랑은 '삶과 죽음의 본능'이라는 두 개의 면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통과 기쁨이라는 양면성을 지녔다는 말일 듯싶다. 삶과 마찬가지로 사랑 자체가 공허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스스로 삶 속에서 사랑 속에서 바로 그 마지막을 지향하고 그것의 끝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삶을 자유롭게 살 수 있고, 사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죽음, 그 공허함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반드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사는 것도 아니다. 또한 반드시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살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부터 하나의 사랑의 신화, 신화적.. 더보기
[CJI 강의] 관념론 & 유물론 CJI 강의 관념론 & 유물론 관념론과 유물론을 설명하는 건 사실 어렵다. 동전 양명 같기도 한 이 개념은, 중세 시대 때에는 많이들 화형에 처하거나 목이 잘려 나가게 만들었다. 당연히 우리 사회에서도 이로 인해 사상범으로 감옥에 간 이들도 있었다. 뭐 이리 무서운 개념인가 여길 듯싶다. 유물론을 간단히 말하면, 물질이 생각을 규정한다는 말이다. 거꾸로 관념론은 생각이 물질을 규정한다고 보면 된다. 이해되는가? 유물론을 '물질을 숭상한다'는 물질주의, 물질론이라고 말하곤 하는 데 말도 안 되는 개념규정인 것이다. 관념론도 궤변론 형이상학 등으로 폄하시키기도 하는데 하나의 관념론일 뿐, 관념론의 일반적인 정의와는 먼 어설픈 개념 규정이다. 예컨대 '집이 가난해서 취업을 빨리 서둘러야 겠다.'는 말이 있다... 더보기
[CJI THINK] 히틀러는 독재자 살인마? CJI THINK 히틀러는 독재자 살인마? '카나리아의 흔적'이라는 소설. 우리 한국언론연구소에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에선 궁금증을 자아내는 주인공 가온과 한스 선생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히틀러는 정말 독재자에 살인마였을까? 교과서에서는 대체로 히틀러를 성난 독재자로 다룰 뿐이다. 가온이와 한스 선생의 질문과 대답을 따라가 보자. 오랜 과거사는 단지 승자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역자의 사적인 문헌 자료로 밖엔 파악하기 어려우니 말이다. 어쩌면 사실이냐를 묻기 보다는 힘의 논리로 사안을 답습하는 것일 수도 있다. 편견을 벗어던지고, 답을 내는 걸 조금만 유보하는 건 어떨 런지. - 편집자 주 - (중간 생략) "가온군 진정하게. 꼭 내 말만 옳다는 건 아닐세. 난 지식 위에 돈이 있다는 걸 예시로 들고 .. 더보기
[CJI THINK] 예수님은 정말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CJI THINK 예수님은 정말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카나리아의 흔적'이라는 판타지 소설이 있다. 우리 한국언론연구소에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에선 궁금증을 자아내는 주인공 가온과 한스 선생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기독교에서 신의 아들로 일컫는 예수님이 과연 그 당시 문둥병 환자를 치유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대화식으로 풀이한 것이다. 요즘은 좋은 신약도 많이 나와서 문둥병 정도는 치료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대 근동 시대는 단지 역자의 사적인 문헌 자료로 밖엔 파악하기 어렵다. 어쩌면 사실이냐를 묻기 보다는 신앙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여기에 소개해 본다. - 편집자 주 - (중간 생략) 한스 선생님과 나는 그렇게 한참을 갔다. 그는 가는 도중에 내가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 있는 질.. 더보기
[CJI JOURNEY] 아쿠아 플라넷 일산 Aqua Planet IN ILSAN CJI JOURNEY 아쿠아 플라넷 일산 Aqua Planet IN ILSAN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상어와 가오리가 날고 있었다. 윗층을 올라가 볼수록 생명의 신비와 판타지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사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설명을 대신하려 한다.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보다는 이미지와 영상이 더 자세히 우리 친구 물고기와 조류 등을 잘 표현해 줄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편집자주- 이들에겐 너의 결혼식 Your Wedding 이 한창이었다. 원형으로 된 또 다른입구에 해파리 친구들이 우릴 환영해줬다. 펭귄이 알을 품고 있다네요. 누구나 앵무새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이 앵무새는 우리의 몸짓에도 반응을 해줬다. 악어가 무서워 가까이 가는 건 꺼려졌다. 아쿠아 플라넷 바로 옆에는 EBS와 JTBC 스튜디.. 더보기
[CJI THINK] 학교 청소는 학생이 해야하는 걸까요? CJI THINK 학교 청소는 학생이 해야하는 걸까요? 학교 청소는 학생들이 해야하며, 교육적이다, 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학교 청소는 교직원이 해야한다고 하면, 다들 웃고 넘어갈 것이다. 교사들은 이 주장에 대해 교육적인 목적을 거론하며 강하게 부정할 게 뻔하다. 학생들 자신도 학교 청소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청소는 당연히 아이들, 학생들이 해야'한다는 한 주부의 독자편지도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곳조차 청소할 줄 모르는 상전 노릇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금 더럽다고 학부모의 손을 빌리고, 할 줄 모른다고 (국가)예산을 들여야 한다는 건 옳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한 언론사에서 이를 다룬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 주부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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