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발자취 자료 24
대학 학부제 여론몰이 바람
(구 제목 : 신문들, 대학 교양학부제 여론몰이 바람)
주요 신문들이 이공계 위기 뿐 아니라, 인문대학의 위기를 짚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의학, 법학 등의 주요 인기학과로 몰리는 모습을 드러낸 부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 때부터 전공을 정하기 보다는 2, 3학년 때부터 전공을 찾아가게 하는 교양학부제를 도입하려는 언론의 여론몰이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과 내용은 관련 없음>
2003년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05년도에 교양학부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학의 위기를 자처하고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중고등학교 교육은 영어 수학 등 학문의 도구 교육으로써 미래의 자신의 길을 찾아가게끔 하는 교육과정으로는 보기 어렵다. 이들에게 대학입학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과 직업을 찾으라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한 인문대, 이공계 대학들의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이들의 생존을 보호해줄 사회적 시스템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주요 대학들이 의학 법학 전공 등이 전문대학원제로 전환되면서 이들 학부전공을 없애야 하는 등등의 내용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고 해서 특히 인문대 등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보는 시각을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적인 대처를 못했다는 측면을 인문대 관계자들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현실성과 동떨어진 '학문을 위한 학문만'을 고집해 자초했다는 비판을 인문대, 이공계는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사회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의 이정표와 언론의 여론몰이만을 문제 삼는다면, 그건 진정한 아카데미즘의 자세가 아닐 것이다.
몇몇 지방대학은 아예 인문대학 등을 없앨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만해도 철학과 물리학과 등은 경쟁률도 높았고, 수재들이 가는 곳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기피하는 전공이 된 셈이다. 이들 전공자들은 언론 보도처럼, 법 경영 의학 전공 등으로 바꾸거나, 고시공부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대학에서는 아예 전공을 없애고, 전문대학원제를 활성화 시켜야한다는 주장도 많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으로 인기 있는 전문대학원은 법학, 의학(치의 한의 약학), 금융, 신학, 교육, 언론(광고홍보포함) 분야 등 인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2월 CJI 연구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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