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CJI THINK] 파레토 법칙과 부자들 CJI THINK 파레토 법칙과 부자들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어떤 집단도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한다. 어느 학교든 직장이든 공부하는 학생은 밤새 책과 씨름하고, 근로자나 임원도 일 중독자처럼 보고서 프로젝트 자료에 푹 빠져있을 듯싶다. 하지만 실상 면밀히 들여다 보면, 모두 다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는 것. 당연히 가정사에서도 그렇다. 누구는 티비 시청에 몰입하지만, 누구는 설거지에 방청소를 도맡아 한다. 불행하게도 개미처럼 땀 흘리며 일에 열정을 보이는 이들 보다는, 게으름을 피우는 베짱이 같은 이들이 훨씬 더 많을지도 모른다. 어림잡아 20 퍼센트 정도는 열심히 일을 하지만, 나머지 80 퍼센트는 대충 일하며 산다는 통계도 있을 듯싶다. 엘리트주의의 창시자인.. 더보기 [CJI JOURNEY] 아쿠아 플라넷 일산 Aqua Planet IN ILSAN CJI JOURNEY 아쿠아 플라넷 일산 Aqua Planet IN ILSAN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상어와 가오리가 날고 있었다. 윗층을 올라가 볼수록 생명의 신비와 판타지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사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설명을 대신하려 한다.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보다는 이미지와 영상이 더 자세히 우리 친구 물고기와 조류 등을 잘 표현해 줄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편집자주- 이들에겐 너의 결혼식 Your Wedding 이 한창이었다. 원형으로 된 또 다른입구에 해파리 친구들이 우릴 환영해줬다. 펭귄이 알을 품고 있다네요. 누구나 앵무새에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이 앵무새는 우리의 몸짓에도 반응을 해줬다. 악어가 무서워 가까이 가는 건 꺼려졌다. 아쿠아 플라넷 바로 옆에는 EBS와 JTBC 스튜디.. 더보기 [언론의 발자취 자료 24] 대학 학부제 여론몰이 바람 언론의 발자취 자료 24 대학 학부제 여론몰이 바람 (구 제목 : 신문들, 대학 교양학부제 여론몰이 바람) 주요 신문들이 이공계 위기 뿐 아니라, 인문대학의 위기를 짚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의학, 법학 등의 주요 인기학과로 몰리는 모습을 드러낸 부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 때부터 전공을 정하기 보다는 2, 3학년 때부터 전공을 찾아가게 하는 교양학부제를 도입하려는 언론의 여론몰이로 해석되고 있다. 2003년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05년도에 교양학부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대학의 위기를 자처하고 있다는 여론이 우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중고등학교 교육은 영어 수학 등 학문의 도구 교육으로써 미래의 .. 더보기 [CJI THINK] 학교 청소는 학생이 해야하는 걸까요? CJI THINK 학교 청소는 학생이 해야하는 걸까요? 학교 청소는 학생들이 해야하며, 교육적이다, 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학교 청소는 교직원이 해야한다고 하면, 다들 웃고 넘어갈 것이다. 교사들은 이 주장에 대해 교육적인 목적을 거론하며 강하게 부정할 게 뻔하다. 학생들 자신도 학교 청소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학교청소는 당연히 아이들, 학생들이 해야'한다는 한 주부의 독자편지도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공부하는 곳조차 청소할 줄 모르는 상전 노릇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금 더럽다고 학부모의 손을 빌리고, 할 줄 모른다고 (국가)예산을 들여야 한다는 건 옳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한 언론사에서 이를 다룬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 주부는.. 더보기 [CJI THINK] '정부 & 비유 커뮤니케이션' 의 논란거리 CJI THINK '정부 & 비유 커뮤니케이션' 의 논란거리 지금은 정보화 사회이다. 그럼에도 과거 고대 근동시대를 거슬러 내려가보면, 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사학이 중요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중을 잘 설득한 참인간이면서 참신인 예수의 커뮤니케이션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를 면밀히 들여다볼 때, 정부의 '언로 차단' 제스처는 재고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는 신약성서 마가(마르코) 복음 10장42절에서 제자들에게 '집권자들이 권력으로 백성들을 억압 한다'고 말한 메시지를 갖고, 고도의 수사학적인 비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좌충우돌을 줄여가며 큰 저항 없이 비판해갔다. 아마도 이런 비유 커뮤니케이션 부분들이 누설됨에 따라, 예수는 집권자의 감시대상이 돼 왔을 것이다. 급기야 대중들의 .. 더보기 [CJI THINK] 비판 하기 & 좋은 말하기 CJI THINK 비판하기 & 좋은 말하기 언론은 대체로 정보제공을 '광고 얻기'와 연결시키려는 유혹을 쉽게 떨쳐내기는 어렵다. 어쩔 수 없이 편집 방향을 설정할 때, 크게 두가지 논조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판 하기와 좋은 말하기'가 핵심 키워드이다. 비판하기는 정부 기업 등의 정책과 기업 활동에 대해 모순을 지적, 비판해 잘 되도록 감시하려는 논조를 말한다. 이를 언론의 기능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좋은 말하기는 사안에 대해 모순이 거의 없으며, 잘 됐다고 평가해 보도하려는 논조를 의미한다. 이는 대체로 홍보 기능이라고 하겠다. 흔히 비판하기는 속된 말로 '조지다' 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사전적인 의미로 '호되게 때려 잘 되게 하다', 는 전략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언론은 정보제공을 통.. 더보기 [CJI THINK] 공짜로 정보 공유하는 '카피 레프트' CJI THINK 공짜로 정보 공유하는 '카피 레프트' 인쇄술이 발명될 당시, 출판업자들은 저작권 침해를 두려워했다. 기득권층에게는 권위를 흔들 수 있는 출판이 권력적인 위협 요소가 됐다. 이로 인해 특정인쇄업자에게만 출판물을 제작할 인쇄특권제도를 허락했다. 이른바 인쇄특권제도가 탄생했던 것이다. 하지만 17, 18세기쯤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사상의 등장으로 출판 독점제도는 배척당하고 특권은 박탈됐다. 이후 저작자의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정신적 노동에 의한 저작물에 대해 저작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기 시작했다. 마침내 1709년 현대적 의미의 최초 저작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앤여왕법의 성립을 보았다. 그런데 출판물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인정했는데, 당시 책에만 국한됐다. 이후 .. 더보기 [CJI THINK] 진보 언론은 빨갱이? CJI THINK 진보 언론은 빨갱이? 남 눈치 보느라 세상살이 힘들다고 한다. 간혹 남과 비교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한다. 나 홀로 내 생각만 갖고 살아가기도 버거운 세상인데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살아나가야 하니, 이를 피해나갈 방법은 쉽게 머리에 떠 오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늘 성실해야하고, 성장시켜나가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법 규칙 제도 등도 나 자신에게 자유만 주는 것도 아니다. 늘 책임도 묻는다. 하물며 생각조차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보수적이느니, 진보적이느니' 말들을 심심찮게 듣는 날도 많아진다. 절친한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서 '이 꼴보수야' 라고 말하며, 잘 지내던 관계도 깨뜨리고 멀리 가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빨갱이 같은' 이라는 원..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