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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Commuication & Jornalism

[CJI THINK] 언론 읽기의 '메타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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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I THINK

언론 읽기의 '메타적 관점'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CJI 연구소 운영위원장

 

메타(meta)라는 뜻은 넘어서(beyond) 라는 뜻이다.

 

 즉, 메타적 관점은 그 대상을 위에서 조망한다는 말이다. 사건이나 대상의 본질을 본질적으로 꿰뚫기 보다는, 시공간적이고 위치적인 의미와 존재성의 성찰에 대한 관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메타비평일 경우 '기존의 비평에 대한 비평'이라는 의미가 적용될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의 개념이 생성됐다고 하자. 그만큼 공간이 가까워졌고, 시간도 절약됐다. 하지만 메타적 관점으로 보면, 왜 교통과 통신의 발달 정책이 펼쳐지게 되었냐,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시공간적이고, 존재론적인 성찰로 시작한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이를 뒷받침할 여러 정책 자료, 증거가 뒤따르게 된다.

 한 사례로 지구촌의 개념을 메타적인 관점으로 설명하면, 다국적 기업의 이익에 봉사하는 전자 식민지 체제를 가능케 하도록 한 개념이라는 분석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경제적인 변수는, 언론 기업 등 사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독자 시청자 등 수용자도 밑에 흐르는 생존기로에 직면한 경제적인 딜레마 요소와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보의 그릇된 판단으로도 이어진게 된다. 결국 미래예측을 못해 사업에 실패하거나 현실정치에서도 쓴잔을 마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같은 경우들을 정확하게 알기위해선, 메타적 관점 등으로 언론 속에 스며있는 딜레마적 속성과 흐름을 규명해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더라도 글이나 말 속에 숨어있는 정책결정자 편집자 등의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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