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희랍 사상가 플라톤 & 인간 중심 심리 상담가 칼 로저스?
“요즘 제가 우울해요. 가끔 눈물도 눈가에 맺혀요.”
“혹시 헤어진 여자 친구 때문이 아닌가요?”
“아니, 소장님. 절 요즘 스토킹 하시나요? 어떻게 그걸 아시죠?
점쟁이라는 소문도 있던데?”
“점쟁이는 무슨!”
“그럼 뭐죠? 어떻게 제 사생활을? 심리상담 연구하실 때,
인간 중심 상담가인 칼 로저스를 깊이 파헤치며
뒷조사까지 하셨나 보네요.”
“그 보다, 고대 사상가 플라톤은 아시죠?”
“그럼요. 플라톤은 만인의 교양 아니겠어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소크라테스……. 근데 플라톤이 심리상담사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https://youtube.com/shorts/LA39btp4Bco?feature=share
고대 희랍 철학자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을 크게 세부분으로 나눈다.
순수한 이성적인 사고의 정신의 영혼,
용기와 노여움 명예욕 영양 같은 용감한 영혼,
성의 충동과 쾌락 불쾌의 쉬겠다는 욕망이 뿌리를 박고 있는 충동적인 정욕의 영혼.
플라톤의 대화편 티마이오스에선 이런 영혼들이 머리 가슴과 아랫배에 위치한다고 했다.
머리에 이성의 영혼, 가슴 혹은 배에 용감한 영혼, 아랫배에 정욕의 영혼.
이 셋이 끊임없이 영향을 주며, 그 욕구 충족을 원한다는 것이다.
쾌락을 위해, 종족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시당해 우울하고,
무지 배고파 우울하고,
외로워 우울하다!
이미 우리의 본질적인 욕구를, 고대 희랍시대부터 간파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좋은 학교에 다니고, 배고플 이유도 적은 당신이,
우울해 한다면, 연인과 헤어져, 아마 정욕의 영혼이 오갈 데를 상실했다고 추측될 수 있다.
얼마나 이 때문에 우울 했겠냐, 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러고는 나는 한 마디로 이렇게 마무리 졌다.
“헤어진 상대에게 마음이 아파 무작정 매달리기보다,
마음부터 상대를 깔끔히 버리고, 상대에게 아무 행동을 하지 않는, 무작위를 하다 보면,
헤어진 여자 친구한테서
다시 연락이 올 가능성이 높아요.
대체로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빈번해요.”
“진짜요? 언젠가는 오갈 때 없는 정욕의 영혼 때문이란 말인가요?”
“그치만 성실히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거나,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여자는 오지 않아요.
이유는 운명론에선 성실성과 돈인 ‘정재와 편재’가 여자거든요.“
“맞네요! 소장님은 점쟁이!”
“아니라니까요! 통계적으로 그래요. 상식적으로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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