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말 글대로 애인이 아닌 남자 친구 입니다. 남사친이요. 그 친구가 저를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아는 방법은?(답변 완성)
<사진 내용 관련 없음 : 송도 현대 아울렛>
저는 여자입니다. 나이는 20대초반 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 입니다. 남사친이죠. 평범한 키와 얼굴에 학업 성적은 우수한 친구 입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저에게 문자도 늘어나고, '좋아해' 라는 카톡 문자도 보내옵니다. 저는 그때마다 장난 좀 치지마, 라고 보내지만, 웃기만 하는 이모티콘만 보내오고 장난이 그칠줄 모릅니다. 이제는 영화도 보자하고 밥도 같이 먹자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어떨 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해서 하루 종일 이 친구의 문자도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조금 있으면 군대도 간다고 문자를 보내주고요. 가끔 통화나 영화를 보면,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요, 제가 자존심이 강해서인지 제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기가 어렵습니다. 이 친구가 저를 얼마나 많이 좋아하는지 아는 방법은 없나요? 절 좋아하는 건 맞는 거겠죠?
(여러분들의 답변도 기다려보겠습니다)
A.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호감의 표시로 손 동작, 눈 빛 등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추론일 뿐입니다.
확실한 게 있다면, '소통' 입니다. 소통이 되느냐, 입니다. 한마디로 대화가 되느냐, 라는 것입니다. 깊은 대화가 되면, 자연스레 호감이 생기고, 같이 있고 싶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에 호감이 생기더라도 금방 그 감정이 사라집니다.
처음에 호감이 없더라도 자연스레 얼굴을 볼 때마다, 공감이 생기고, 힘든 부분을 서로 알아주고 위안을 준다면, 좋아하는 마음을 쉽게 감출 수 없게 되겠죠. 지금은 아마도 소통하는 과정이라서 헷갈릴 수 있을 듯싶습니다. 주저말고 속 얘기도 해가며 부딪혀 보세요. 다툼이나 오해가 생길 땐 싸워도 보시고요.
CJI 연구소 상담위원회 올림,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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