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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I THINK] 예수님은 정말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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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정말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카나리아의 흔적'이라는 판타지 소설이 있다. 우리 한국언론연구소에서 출판한 책이다. 이 책에선 궁금증을 자아내는 주인공 가온과 한스 선생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기독교에서 신의 아들로 일컫는 예수님이 과연 그 당시 문둥병 환자를 치유했는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대화식으로 풀이한 것이다. 요즘은 좋은 신약도 많이 나와서 문둥병 정도는 치료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대 근동 시대는 단지 역자의 사적인 문헌 자료로 밖엔 파악하기 어렵다. 어쩌면 사실이냐를 묻기 보다는 신앙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여기에 소개해 본다.  - 편집자 주 - 

(중간 생략) 한스 선생님과 나는 그렇게 한참을 갔다. 그는 가는 도중에 내가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 있는 질문들을 내놓고, 상세히 설명해줬다. 기독교의 신의 아들로 불리는 '예수'가 과연 문둥병 환자를 낫게 했을까, 등등의 질문들은 나를 미지의 고대 근동 시대로 안내했다. 

 그는 그 시대의 문둥병은 요즘과 달리 죄를 많이 지은 자들만이 걸리는 병으로 여겼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는 문둥병에 걸린 자들을 죄인으로 치부한 당시 사회를 현란하게 비판해 갔다. 그러고 나서 예수가 병을 낫게 했다기 보다는 '문둥병 환자는 죄가 없다.' 는 (구약 시대의) 정결 의식을 베풀었다는 역사적인 해석을 전해줬다. 

 그는 내가 그의 말을 듣고 나서 자료와 증거를 요구하거나 의아해할 때마다, 단지 학설일 뿐이라며, 가볍게 미소를 지어주곤 했다. 그가 조금씩 나에게 지혜를 심어주는 듯했다. 그의 말들은 그다지 신뢰할 수도 없었고, 가끔 반감도 생겼지만,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기에 충분했다. (중간생략)       

CJI 연구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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