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I 생각
기독교 성경은 신의 관점?
세상의 중심은 인간?
근대 경험론의 선구자격인 베이컨(F. Bacon, 1561-1626). 그는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최고로 여겼다. 결국 그는 상식적인 입장에서 인간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같은 말들을 쏟아냈는지도 모른다.
베이컨은 아는 것은 힘이라고 주장하면서, 학문의 목적은 인간의 삶을 개선시키고 풍족하게 하는데 있다고 했다.
그는 중세시대 지식은 신중심의 지식, 헤브라이즘(신중심주의적 생각)을 표방해서 실생활과는 너무 동떨어진 형이상학이라고 생각했었다.
교과서에서도 언급되는 올바른 사고를 방해하는 선입견, 이를 그는 우상이라고 규정하고 4대 우상을 말했다.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동굴안의 세상이 전체), 시장의 우상(시장에서 부정확하게 사용되는 언어 편견), 극장의 우상(신문 TV 등 권위나 전통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편견)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종족의 우상에서, 세상의 사물을 인간의 관점으로 보는 오류라며 그 스스로도 인간 중심의 선입견을 인정해 버렸다.
'카리아의 흔적' 이라는 소설. 이 소설에서 에른스트 마이어라는 조류학자가 인용됐다. 그는 이 세상이 순수 인간들을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목소리 높여 주장해온 이단아였다.
"항상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었다." 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해왔던 그는, 1904년부터 2005년까지 진화생물학자로 조류분류학 등의 연구에 몰입했었다. 생물학의 역사와 철학을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언론에서는 그를 '신다윈주의 학자로서 다윈의 자연선택이론과 현대유전학을 결합한 진화이론을 지지한 학자'로 설명해왔다.
세상의 중심은 인간일까? 아니면, 조류 새라는 말인가?
기독교인에게는 당연히 스스로 존재하는 야훼(여호와) 신이겠지만 말이다.
CJI 연구소 편집
'언론 Commuication & Jornalis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의 신(神) : 집으로 가는 길 (0) | 2021.02.04 |
---|---|
[CJI 생각차] 몇 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다시? (0) | 2021.02.01 |
[CJI 생각차] 드라마에선 왜 남녀의 사랑이 지겹도록 나오는 걸까? (0) | 2021.01.04 |
[CJI 생각] 희망의 메세지 TOP 10 (0) | 2020.12.30 |
[CJI 생각] 언론 명언 TOP 10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