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I 투자] 장기 투자가 옳은가요?
데이 트레이드 스윙 트레이드 저널 인베스트먼트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가치투자연구실
코로나19 확산 세임에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전제이다. 코로나19가 없었던 지난 2월초중순 주가를 단지 회복한 것일 뿐이다. 만일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주가는 지금 보다 훨씬 더 고공 행진하는 양상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주가를 차트로 분석해서 예측하는 기존 방식 등은, 코로나19 등의 천재지변이나 급등한 영업이익 등의 호재 앞에선 무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지 기업 가치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가 사실상 투자자 심리 한구석에선 합리적인 의심이 아닌 불안한 투심으로 작용된다. 결국 뜻하지 않게 수익이 마이너스임에도 손절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망이를 짧게 잡고 스윙한다는, ‘스윙 트레이드’로 수익을 많이 냈고, 심지어 부자대열에 오른 투자가들의 경험담을 자주 듣곤 하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믿고 흔들리지 않는 오랜 장기 투자는, 돈 많은 소수 투자가들일 뿐이라는 자조적이고 냉소적인 반응들이 있는 것.
그렇다고 하루하루 수익을 내려는 ‘데이 트레이드’가 늘 옳은 것은 아니다. 한 번 고점에서 물리면, 자신이 원치 않게 원금도 회복 못하는 장기 투자로 가는 위험한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그런데 스윙 트레이드는 최소한 2~3일에서, 최대 일주일이나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내다본다. 데이 트레이드는 하루 이틀에 결판을 내는 것에 비해, 스윙 트레이드는 주가의 저점을 확인하고 호재나 악재의 저널 보도를 챙기는 의미로 보면, 보다 합리적인 투자전략으로 보여 진다. 이를 저널 투자(journal investment)라고 부르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결과론적으로 장기 투자가 옳은 건지, 아니면 데이 트레이드나 스윙 트레이드 등의 단기 투자(단타)가 옳은 건지는 쉽게 단정 내리기는 어렵다. 자신의 투자 유형을 여러 경험을 통해 발견해 내는 수밖엔 없다. 대신 상대적 박탈감을 버리고 흔들리지만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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