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부분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60]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 그들은 이제야 느긋한 걸음으로 웃으며 한적한 호숫가를 바라보고 있는 널찍한 교문을 나섰다. 그때 멀리서 한 마리의 새가 그들 곁으로 날아들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이들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던 것 같다. 아주 귀여워 보였지만, 애절한 눈빛을 머금고 있는 하얀 빛깔의 새. “오우, 수인이를 닮은 아름다운 새네.” 그는 탐구심의 본능이 발동했는지 오른손으로 안경테 한쪽을 잡아 그의 눈 가까이 밀어붙이고는, 그 새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순간 그는 깜짝 놀라는 듯했다. “아니, 날개에 에메랄드빛의 동그란 무늬가 있잖아! 혹시……가…온…도 닮은 건가?” 그는 무척 당황한 눈치였다. 그의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은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