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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I INTERVIEW
"대부분 일들이 재정 독립이 중요...꾸준함이 권위"
Q 질문 1
국내에는 여러 경영 경제 금융 인권 등에 관한 연구소들이 있더군요. 흥미로운 기사나 통계자료, 연구논문 등이 있어요. 그러면 한국언론연구소가 운영하는 CJI 연구소의 경우 어떤 차별적인 콘텐츠와 연구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A 답변
예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연구소를 운영하다가 처음의 생각과는 다른 게 나타납니다. 그건 바로 자금력입니다. 여러 연구소들을 벤처마킹하려고 해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연구소들을 벤처마킹하려고 하다가 중단해버렸어요. 그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많은 연구소들은 자립적인 연구이기 보다는 후원을 통한 연구였습니다. 결국은 기업이나 서포터의 자본에 종속되는 결과를 낳고 있더라고요. 대부분 연구소들이 자립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도 그래서 기업에 후원을 부탁할까도 생각했어요. 근데 자존심과 신념이 허락이 안 됐던 겁니다. 결국은 자금만큼은 독립선언한 겁니다. 대부분 일들이 그렇듯이 재정 독립이 중요한 듯합니다.
대신 상업적일 필요는 느꼈습니다. '언론의 기초'(언론을 알아야 논술이 보인다)가 처음으로 발간됐습니다. 후에 생각드는 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완성도를 보이는 책을 준비하여 카나리아의 흔적 등을 장르를 바꿔 내봤지만, 늘 부족했습니다. 질문자 분이 연구소의 정체성을 묻는 듯한 느낌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지금은 재정의 독립입니다. 그후 연구소는 언론과 미래지향적인 학교설립 등이 목표입니다.
Q 질문 2
결국 재단이 문제가 되는군요. 제가 본 연구기관들은 거의가 대기업 등의 소속이었으니까, 그 기업의 이윤과 목적을 위해 일하겠군요. 그렇지 않은 몇몇의 기관들은 정말로 타 기관 등의 후원을 힘입고 있더군요. 조심스럽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그러면 연구소의 권위는 어찌할 셈이신가요?
A 답변
연구소 등의 권위는 어찌보면 많은 이들이 자본과 거리를 둔 연구성과물을 내놓을 때 가서야 생긴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경험이 그걸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볼 필요도 있어요. 권위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지속성일 수도 있어요. 지속적으로 한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 그것도 하나의 권위입니다. 하나를 계속해서 하기 위해서는 진실한 삶의 태도와 인내, 내공이 필요하거든요. 이것을 하나의 권위로도 볼 수 있을 겁니다. CJI 연구소는 이를 위해 노력할 겁니다. 삶을 살아간다는 게, 무언가를 운영한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닌데, 남들은 쉬울 거라는 생각에 스스로 함정을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 나만 힘들 걸까, 라는 생각 자체가 걸림돌일 것입니다.
CJI 연구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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