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I 연구소 한국언론연구소 여왕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27]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7 “네가 죽였는가?” “아닙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여왕처럼 자태가 화려한 한 여자가 젊은 남자에게 심문하듯 다그쳐봤지만, 결국 그는 오른쪽 입술을 실룩거리며, 그 여자의 말을 완강히 부정했다. “그럼, 누구의 짓이란 말이냐?”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 남자는 골똘히 생각하는 듯했다. “짐작이 가는 이가 있습니다. 지혜가 출중한…… 그 누군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여자는 앉아 있는 자리가 불편한지 몸을 들썩거렸다. 아마 여자는 깊게 되짚어 보며 생각하지 않아도 그가 누굴 가리키는지 짐작이 가는 눈치였다. “4천억 원이나 되는 전투기까지 그가 주무른다고 해도, 그걸 그자 혼자 계획할 수는 없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