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I 연구소 한국언론연구소 대학 입시 수능 카나리아의 흔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31]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제4장 날개 달린 사람들의 서식지 1 칼 포퍼와 여러 사상가들이 바보처럼 내일 태양이 떠오를지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그들은 꽤나 자신들이 지적인 신사인양 의시 댔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현실성 없는 귀족들의 신선놀음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논쟁과 상관없이 다음 날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말을 예언한 이들도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그들의 주장은 공허했다. 내일도 분명 아침은 찾아올 텐데 말이다. 예전 같으면, 과학혁명도 침범할 수 없는 아침은 나에겐 희망이고 행복이었다. 자연스럽게 사상가들의 논쟁과 예언자들의 말들은 귓가에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내 아버지를 죽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