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의 흔적 CJI 연구소 이윤영 날개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36]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6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무 꼭대기에서 정체불명의 반나체의 한 사내가 땅 아래를 향해 급속히 떨어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땅 아래로 바람이 일고 있는, 그쪽으로 내 머리와 눈이 ‘홱’ 돌아갔다. 자살인가? 아깝고도 슬픈 목숨이었다. 이런 섣부른 판단도 잠시뿐이었다. 갑작스럽게 그의 어깨 양쪽에서 날개가 쭉 펴지더니, 잔잔한 바람을 몰아 일으키면서 날아올랐다. 그는…… 날개 달린 사람이었다! 한스 선생님의 말은 거짓이 아닌…… 틀림없는 사실이었던 거다. 그런데 그 날개 달린 사람이 정말 무시무시하게 칼처럼 예리한 날개를 휘저으며 우리를 향해 날아 내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 ‘우와! 정말 어깨에 날개 달린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