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의 흔적 교장 CJI 연구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21]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1 다음 날 이른 아침이었다. 나는 어젯밤 일로 인해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시피 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풀리지 않은 의문들 때문에 긴장된 탓이리라. 나는 새벽녘 잠시 눈을 붙이고 떴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찬 기운이 맴도는 햇살이 나의 눈 등을 건들고 있었다. 얼굴은 푸석푸석했고, 눈 끝 양쪽이 아파왔다. 심지어 어금니를 감싼 잇몸마저 쑤셔왔다. 이 같은 고통도 지금 나에겐 사치스러운 푸념에 불과했다. 얼른 한스 선생님에게 가서, 그의 거짓말에 대해 목청껏 따지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신데렐라와 워싱턴 정가 얘기에 대해 묻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고……. 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걷어차다시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