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I 연구소 다락방 서재 한국언론연구소 썸네일형 리스트형 [Social Fantasy29] 카나리아의 흔적 Canary's Wake Canary's Wake 이윤영 한국언론연구소 소장 Social Fantasy Novel 9 나도 모르게 눈이 게슴츠레 떠졌다. 빛이 눈 속으로 들어왔다. 과학혁명이 자연법칙을 뒤엎어버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싶을 정도로, 또 어김없이 아침이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내 온몸은 몹시 쑤시고 아팠다. 열이 지글지글 끓고 있는 것 같았다. 인기척은 없었지만, 어느덧 내 이마 위에 찬 기운이 흘러내렸다. 나는 눈을 크게 치켜 올렸다. 어머니가 내 곁에서 불안한 듯 몹시 걱정 어린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엄마?” “응…… 괜찮아?” 그녀는 새벽부터 나의 신음소리에 잠이 깨어 내 이마 위에 찬 물수건을 올려놓고 간호하고 있었다는 거다. 이른 아침부터 터틀넥의 옷을 입고 있는 어머니의 표정도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