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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열 명 중 몇 명이 못 생겨 보이던 가요?”
“거의 여덟, 아홉 명 정도요. 다들 못생겼어요!”
“코는요?”
“엄청 코가 작더라고요! 왜들 그리 못생겼는지.”
“좋아요, 봤던 열 명 중 비슷한 얼굴이 있었던 가요?”
“음, 다 다르던 데요. 이제 보니, 엄청 신기하네요.”
“그러면, 잘 생겨 보인 한 명은 얼굴이 어떻게 생겼죠?”
“서양인처럼, 얼굴 윤곽이 또렷하고, 코도 컸네요!“
“오! 우린 그렇게 생긴 사람을 잘 생겼다고,
다들 말하는 것 같네요. 그런데 열 명 중 딱 한명?
백 명 한 두 명이 될 수도 있겠고요?”
“맞아요, 그런 것 같네요!”
“그렇다면, 그 한 사람이 잘 생긴 기준이 되는 거군요?
뭔가가 억울해 보입니다? 얼굴은 다 다른데,
79억 정도 되는 세계 인구 가운데 유독 몇 십 명 몇 백 명만을
기준 삼아 나머지는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스트레스로 살아가야 되나요?“
“소장님! 억지 입니다! 분명 잘 생기고,
예쁜 사람은 있는 거라고요! 그러면,
이 세상에서 저와 소장님이 가장 잘 생긴 건가요?”
“아니요! 잘난 체 하는 게 아니라, 나만이 가장 잘 생긴 거죠!
그리고 저마다 다른 외모를 갖고 있으니,
내가 외모의 기준이 되죠! 타인이 기준이 아닌, 내 자신이요!”
“그래도, 저는 코 성형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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